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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수도권 가구단지,"발품 팔면
반값에도 구입"
가구 하나 잘 들여 놓으면 집안 분위기가 확 바뀐다.
하지만 가구 고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워낙 비싼데다 브랜드도 다양하고, 잘못
사면 오래도록 후회하기 십상이다.
이제 결혼을 생각할 나이인 조현아(24)씨는 최근 서울 시내와 수도권에 위치한
가구거리, 가구생산단지를 직접 찾아 나섰다. "직접 발로 뛰고 꼼꼼히 따져보니
시중가 보다 30∼50% 싸게 사고, 애프터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더라"라는 게
조씨의 얘기다.
◆일산가구단지=150여개의 가구공장과 100여개 전시장이 밀집한 곳. 자체공장을
가지고 있는 직영점이 많아 자체 브랜드 제품을 시중 보다 30∼40% 싸게 판다. 취급품은
현대식 가구, 유명 브랜드 공예장, 칠기장 등 중저가부터 고급까지 다양하다. 혼수가구는
평균 150만원이면 세트 구입이 가능하다.
서울은 물론이고 지방까지 무료로 배달해
준다. 교통편은 신촌 기차역이나 이대 전철역에서 999번 좌석버스, 99번 금촌행 시외버스.
☎ (0344)913-0640∼1
◆마석 생성가구공단=국내 유명브랜드 회사에 납품하던 업체들의 질 좋은 가구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18만평 부지에 400여개 제조공장과 90여개 전시판매장이 입점해
있다.
보루네오, 리바트, 바로크 등 유명 브랜드 전시장이 몰려 있어 비교 쇼핑이
가능하다.
혼수용품 세트가격은 150만∼ 200만원선. 교통편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330번 좌석버스, 30번 일반버스. ☎(0346)594-8670
◆헌인가구공단=서울 강남권과 가깝고, 중-고급 가구를 많이 판매하고 있다. 외국에서
가구를 직수입해 판매하는 곳도 있다.
150여개 가구공장과 80여개 전시판매장이 있다.
가격대는 혼수용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퍽 저렴하며,
구입한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 교환도 가능하다.
교통편은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239-1번, 66번, 36번등 좌석버스가 있다. ☎(02)445-1394
◆사당동 가구거리=우리나라에서 중고 가구점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이다. 상당수의
가구들이 신상품처럼 깨끗한 것은 물론이고 잘만 찾으면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도 구입할 수 있어 좋다.
위치는 총신대 전철역에서부터 이수교차로
사이 거리. 가구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므로 꼼꼼히 쇼핑한 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논현동 가구거리=흔히 생각하듯 값비싼 수입가구나 디자이너 가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보루네오, 리바트 등 국내 유명 메이커는 물론, 중저가 브랜드의 가구점도
다양하게 입점해 있어 알뜰한 구매가 가능하다. 그 외에 장식용 소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전문매장도 있어 인테리어에 관련된 모든 문제를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논현동 가구거리는 논현동 사거리에서 영동시장 방면으로 1㎞ 정도에 걸쳐 학동 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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