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은 1980년 2월 29일 3호선과 동시에 착공해 4년 뒤인 85년 4월 제 1단계인 상계~한성대 입구가 개통되었다.
이어 85년 10월 3호선과 더불어 4호선이 완전개통 되었고 93년 4월에 상계에서 당고개 구간이,
94년 4월에는 사당에서 남태령 구간이 연장되며 서울의 지하철 4호선은 과천까지 그 범위를 넓혀나갔다.
4호선으로 갈 수 있는 관광명소는 공원, 박물관, 미술관 등 다양하다.
서울의 북동쪽인 당고개부터 거슬러 내려오면 제일 먼저 출발지점인 당고개에 수락산이 자리하고 있다.
상계, 노원, 창동, 쌍문을 거쳐 수유 역에 이르면 우리민족의 자랑인 옹기민속박물관이 볼만하며 미아삼거리에는 드림랜드가 있다.
혜화역에 도착하면 젊은이의 문화터인 대학로가 꿈틀대며 명동 역에서는 우정박물관, 한국현대의상박물관, 남산공원이 기다린다.
다음 역인 명동 역에서는 남대문시장이 가까우며 삼각지역에서는 이태원과 전쟁기념관, 이촌 역에서는 용산가족 공원, 송파나루
공원이 있고 선바위를 지나 경마장 역에서는 마사 박물관과 경마장을 갈 수 있다.
또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은 대공원(서울랜드)역에서 내리면 된다.

지하철역을 살펴보면 대공원(大公圓, 서울랜드 02-502-5491)역은 국가말살 정책상 1909년 서울 창경궁에 만들어진 동물원을 민족
자존심 회복을 위해 1984년 이곳에 옮겨 서울대공원을 건립했다.
 그러면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대공원내에 94년 4월 1일 과천선 개통 시 대공원 역을 만든 것으로 서울대공원은 800만평의
광활한 숲 속에 동물원, 현대미술관, 서울랜드, 호수 및 수영장과 잔디밭 및 수목원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차장시설이 잘
이루어져 있다.
남태령(南泰嶺 02-522-2786)은 서울과 삼남(호남, 영남, 충남)을 잇는 길목으로 관악산의 북동쪽 능선을 가로지르는
남서울 쪽에 우면산 정상이 자리잡고 있다.
원래이름은 '여우고개'로 조선시대 정조는 이 고개를 넘어 수원에 있는 부친 사도세자의 능을 자주 참배했다고 한다.
정조가 이 고개를 넘었을 때 시종들에게 이 고개 이름을 물었는데 '남태령'이라고 답해 그 후 이 고개를
남태령이라 하였다. 서울시 남형동과 경기도 과천시를 잇는 경계이며 남태령 고개의 길이는 3.3㎞에 이른다.
이촌(二村 02-793-5409)은 옛날부터 중지도와 상변에 살던 사람들이 큰비만 오면 대피했기 때문에 이촌동이라 불리워졌다.
또 1914년에 신촌리, 사촌리의 두 마을을 합쳤기 때문에 이촌동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촌 역은 국철 이촌역과 환승되며 역사 동쪽방향은 미8군 지역, 서쪽은 아파트단지, 북쪽은 구시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인근 용산가족 공원, 한강시민 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봄과 가을에는 가족공원 행락객이 많다.
이촌 역에서 두 정거장을 지나면 있는 삼각지(三角地 02-794-2893)는 한강, 이태원, 서울역방면으로 나있는 도로의 땅모양이
세모졌다고 하여 삼각지가 되었다.
조선 중기 이후에는 둔 지방이라 칭하기도 했는데 용산, 이태원, 국방부 등과 인접하여 내·외국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주변으로는 80여 개의 화랑과 200여 개의 화실이 들어선 삼각지 화랑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전쟁기념관은 교육적인 역할을 하고
이태원 상가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로 이국적인 인상을 주는 곳이 지역이다.

회현(會賢 02-757-5475)은 조선말 고종 때 처음 붙여진 이름으로 당시 이곳에는 정광필, 김상헌 형제 등 어진 사람들이 모여 살았기 때문에 회현동(會賢洞)이라 칭하게 되었다.
전에는 호현동(好賢洞)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회현 역은 퇴계로의 남대문 시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 일대는 남대문 상가를 비롯해 각종 상권이 대단위로 자리한다.
충무로(忠武路 02-2274-0591)는 한국영화의 거리로 퇴계로와 돈화문로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하여 3호선과 4호선의 환승 역이다. 극장, 종합병원, 상가, 인쇄소 등이 밀집되어 있다.
충무로는 임진왜란 때의 명장 충무공 이순신의 시호를 붙인 것으로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곳은 건천동 즉 현재의 인현동 1가였으므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충무로로 지었다.
남촌 또는 아랫대로 불리우며 사육신의 한 사람이였던 박팽연 외에 많은 명사들이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혜화(惠化 02-743-7732)는 성균관대, 카톨릭대, 서울의대, 한국방송대, 경신고교, 서울과학고 등 다수의 교육기관이 위치하고 있고, 마로니에 공원 및 24개의 소극장들이 밀집해 있어 문화예술의 거리로 젊은이들이 붐비는 곳이다.
혜화라 함은 근세조선의 도성 8대문 중의 하나로 혜화문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또한 혜화문이 위치했던 숲의 무성한 고개를 동소문 고개라 하여 동소문으로 불리워지기도 했다.
당고개(일명 덕능고개 02-933-5048)는 순우리말로 산짐승이 많아 나그네들이 몸을 보호하기 위해 돌을 들고 넘었다는 곳이다.
이와 관련 이곳에는 그 돌을 쌓아둔 서낭당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서낭당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서낭제를 지낸다고 한다.
당고개역은 동, 서, 북이 불암산과 수락산으로 에워싸여 삼태기 모양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불암산은 경사가 급하고 큰 바위로 덮여있다는 산으로, 특히 비가 오면 급격히 물이 불어나고 그치면 금새 마르는 음부골 폭포는
이 고장의 명물이며 60년대 초 서울시 최초의 철거민 이주지역이기도 했다.

<<가볼만한 추천 명소>>

옹기민속박물관(수유 역)

옹기 1천여점을 비롯, 민속문화재가 가득
옹기민속박물관에는 보리쌀을 씻는 자배기와 소주를 만드는 소줏고리, 식초를 만드는 초병 등에서부터
물동이, 시루, 조왕단지까지 갖가지 옹기가 전시되어 있다.
고구려인이 사용했던 물병, 산수문양이 새겨진 왕실 전용 쌀독인 어미(御米)독, 대원군의 박해로 숨은 천주교인들이 굴뚝 위에
은밀히 설치했던 십자연가 등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옹기들도 상당수다.
이 옹기는 겉보기에는 투박하지만 방부와 발효역할을 하는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다.
다른 그릇에 음식을 넣어두면 얼마 되지 않아 상하지만 옹기에 넣어둔 음식은 항아리 속으로 공기가 스며들어 부패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적당한 온도로 발효의 촉매작용까지 해줘 더욱 맛을 내주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체높은 양반가의 청자와 백자는 아름다우나 실용적이지 못한 반면 잿물로 유약을 발라 위생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던 옹기는
투박하지만 오랜 세월을 서민과 함께한 소중한 보물이다.
옹기 외에는 쌍심지, 절구통, 물레, 삿갓, 돌세숫대야 등 민속자료들도 1만여점이 넘게 전시돼 있다.
새색시가 시집갈 때 사용했던 타구, 임금의 한약을 달이는 데 사용한 옻칠된 약탕관, 자라 모양의 연적, 용무늬가 양각된 수저통, 남원 기생들이 박자를 맞추는 데 쓰던 부(缶) 등 희귀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동절기엔 오후 4시), 추석, 신정, 설날연휴는 휴관.
위치 :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497-15
전화 : 02-900-0900


남대문시장(회현 역)

국내 최대의 종합재래시장
서울의 사대문 중 하나인 숭례문은 대한민국 국보 제 1호이며 남쪽에 있는 문이라하여 흔히 남대문으로 불리였다.
이 남대문 근처에 섰던 시장이라하여 남대문 시장이라고 불린 이곳은 국내 최대의 종합재래시장이다.
'남문안장' 또는 '신창(新倉)안장'이라고도 불리었는데 1608년(선조 41) 포(布)·전(錢)의 출납을 담당하던
선혜청(宣惠廳)이 남창동에 자리잡음으로써 시작되었다.
건평 약 6만8천평으로 노점상에서부터 현대식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상가가 다양하며 아동의류, 남성의류, 여성의류를 비롯하여
각종 섬유제품과 일용잡화, 주방용품, 공산품, 민속공예와 토산품 및 장신구를 판다.
수입상품, 식품잡화, 농수산물 등 모든 상품을 전국의 소매상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한국 유통의 대동맥이며
한국인의 부지런함을 보기위한 외국인들의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위치 : 지하철 4호선 회현역 하차
전화 ;고객상담실 대표전화 : 02-753-2805


효창공원(숙대입구 역)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의 묘가 있는 곳
사적 제330호인 효창공원의 원래이름은 '효창원'으로 조선 22대 정조의 장남인 문효세자와 그의 생모인 의빈성씨,
순조의 후궁인 숙의박씨 및 영온공주의 묘가 있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세자묘를 서삼릉에 강제 이장하면서 효창공원이 되었다.
광복 후 이 곳에 김구, 이동령, 이봉창, 윤봉길, 백 정기 등 임시정부요인과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의 유해를 안장하였다.
임시정부의 주석 김구 선생 묘는 1947년, 초대주석 이동령 선생 묘와 비서부장 차이석 선생 묘, 군무부장 조성환 선생 묘는
1948년,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삼의사는 1946년 이곳에 안장하였고 안중근 의사 묘는 허묘를 모셨다.
4만여평 대지의 우거진 숲에는 반공투사탑, 원효대사동상 등이 있으며 바로 앞에 효창운동장이 있다.
위치 : 서울시 용산수 효창동 숙대입구역에서 도보 15분
전화 : 02-712-3043

이태원

서울속의 작은 지구
용산 삼각지에서 전쟁기념관을 지나 한남동 방향으로 가면 이태원이다.
이중 삼각지 로터리에서 해밀턴 호텔까지는 구두, 의류, 가방 등을 파는 쇼핑상가가 주를 이루고 해밀턴 호텔부터 나머지 구간은
숙박, 음식점과 유흥 오락 시설 등이 있다.
이곳 이태원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40여 년 전쯤으로 해방 후 용산의 미군들을 상대로 하는 작은 구멍가게들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해 음식점, 가죽 의류, 양복점, 골동품 가게 등 상권이 구체화되고 커지기 시작했다.
외국인에게 맞는 옷, 신발 뿐 아니라 가죽제품, 가방 등이 값싸고 품질 좋으며 영어, 일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흥정이 가능한 곳이 되어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으레 빠지지 않고 들른다.
한국 쇼핑관광의 명소가 된 이태원에서는 각 나라의 요리도 맛볼 수 있으며 외국인도 흔히 만날 수 있다.

송파나루공원(이촌 역)

매주말이면 펼쳐지는 흥겨운 놀이마당 한판
석촌호수, 동호 주변에 꾸며진 공원으로 이곳에는 2,500평의 부지에 연습실 및 분장실로 사용되는 지하 120평과 1층 50평의 건물,
140평의 놀이마당에 3천석의 원형 관람석, 마이크 시설로 유선마이크 7대, 무선 마이크 6대 고정 스피커 14대를 갖추고 있으며
전통 한옥 기와집에 팔작지붕, 화강암 기단, 배흘림 기둥을 한 건물양식이 뛰어나다.
또한 우리의 고유한 음악무용 연극무예 등 이 펼쳐져 흥취를 더하는 서울놀이 마당(02-410-3410), 야외 예식장, 휴게소 등의 갖춰져 있다.
공연시간은 4~10월 매주 주말 오후 3시~6시.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47 이촌역에서 도보로 10분
전화 : 02-410-3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