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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가는 길 베스트 코스3
송광사, 낙안읍성, 순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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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광사(위)와 낙안읍성 민속마을(아래) 전경 (사진=전라남도) |
이제 입추도 말복도 지났다.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하나둘 폐장을 준비한다. 그러나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아직은 물이 따뜻한 남으로, 남으로...
서울에서 남해까지 먼길을 가는 도중 들러 기분 좋은 구경을 하면 남녘에서의
여행이 더욱 재밌어진다. 그 멋진 풍경들, 베스트 세곳을 추천한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송광사'
조계산에 위치한 송광사는 신라 말에 창건된 고찰로 통도사, 해인사와 함께 삼보사찰로 정해져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사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홍교는 속이 비치는 맑은 물과 아담한 다리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송광사에는 세 가지 명물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4천명분의 밥을 담을 수 있는 대형 그릇인 비사리 구시와 천자암 뒤뜰에 있는 8백년
된 쌍향수나무, 그리고 사찰에서 음식을 담아내던 그릇인 능견난사가 그것.
그리고 사찰 안에는 신라시대 유적들을 정리해 놓은
박물관이 있어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입장료 :
어른 1천 8백원, 학생 1천 2백원
입장 시간 : 오전 7시 ~ 오후 7시
주차료 : 1천 5백원
낙안읍성 민속마을
사적 제 302호로 지정된 성곽 유적으로 고려 후기 왜구 침입에
대비해 당시 절제사로 있던 김빈길이 흙으로 읍성을 쌓았다고 전해지는 곳.
둘레 1,384m, 높이 4m, 너비 3~4m의 장대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마을 안에는 옛날 선조들의 생활을 체험해보는 현장체험 민가와 전시관, 민속음식점, 찻집이 있으며 마을 안에 옛날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초가집 민박도 있다.
특기할 만한 점은 기존의 민속촌과는 달리 민속마을 안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
그래서 항상 집 안에 들어갈 때는 주인의 허락을 받고 들어가야 한다.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허준 팀이 이곳에서 촬영을 하기도 했다.
입장료 : 1천 1백원
주차료 : 없음
문의 :
낙안읍성 관리사무소 061-54-6632
순천만 철새 도래지
소설가 김승옥 씨의 『무진기행』의 배경이 되었던 바로 그곳으로, 무려 50만 평이나 되는 넓은 갈대밭과 철새들로
장관을 이루는 곳. 특히 흑두루미 같은 희귀종도 서식하는 곳이다.
여름철이라 철새들 대신 물 빠진 갈대밭 사이에서 작은 꽃게를
잡으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해질 무렵에 서 있으면 갈대밭 사이로 저무는 일몰이 무척이나 멋지다. 하지만 생태계 보존 지역인만큼
소란 피우며 돌아다니는 것은 금물.
○ 교통
서울-순천만
강남고속터미널 직행버스 : 오전
6시~오후 10시 50분. 20~40분 간격 운행. 5시간 20분 소요
서울역 전라선 순천행 : 오전 7시 35분~오후 11시 45분.
1일 10회 운행. 5시간 20분 소요
순천 시외버스터미널과 순천역앞 시내버스 : 66, 67번 이용. 오전 7시~오후 11시.
15∼20분 간격 운행(순천 시내에서 5분 거리).
순천-송광사
순천 시외버스터미널 송광사행 버스 : 오전 7시 20분, 8시 20분, 9시 55분, 10시 15분, 11시 5분,
12시 30분, 오후 1시 50분, 2시 15분, 2시 50분, 3시 30분, 7시 30분 출발. 1시간 소요
순천역 송광사행 시내버스
: 111번 이용. 오전 6시 30분~오후 6시 40분. 30분 간격 운행. 1시간 20분 소요. 버스 정류장에서 절까지 3분 거리.
송광사-낙안읍성
시내버스 : 111번 오전 5시~오후 10시.
1시간 간격 운행. 30분 소요
○ 숙박
궁전모텔 : 최신식 냉방시설과 욕실 구비, 주차장 완비. 낙안읍성 바로 앞 위치. 2인 기준
3만 5천원 061-754-6951~2
낙안읍성 내 초가집 민박 : 2만~2만 5천원 061-754-3395
자료/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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