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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름다운 명승지
쌍계사

벚꽃의 아름다움으로 명성이 자자한 쌍계사는 근처에 맑은 계곡과 기암, 고목들이 어울려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절이다. 흔히 사찰이라고 하면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쌍계사는 그 아름다움 때문에 지루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청학봉과 백학동 두 계곡을 끼고 있는 불일폭포는 지리산 8경 중의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 길을 가득 메운 벚꽃
의상대사의 제자인 삼법이 신라 성덕왕 때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인조 10년에 재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쌍계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벚꽃이 유난히 많다. 화개서부터 쌍계사까지 이르는 10리 길을 가득 메우고 있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 초부터 말까지는 길에 온통 떨어진 벚꽃으로 뒤덮여 있다.

산의 입구인 화계동열 절까지의 6km 거리에 벚꽃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계곡과 맑은 물, 기암과 고목들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며, 고운 최치원 선생의 친필 쌍계석문, 진감선사 태공탑비(국보 47호)를 지나 북쪽 500m 거리의 국사암 뜰에 천연 느릅나무(사천왕수), 또한 동북쪽으로 2km 남짓 거리에 청학봉과 백학봉의 두 계곡을 끼고 있는 높이 60m, 폭 3m의 불일폭포(지리산 8경 중의 으뜸) 등의 이름난 곳이 있다.

◆ 최치원의 설화가 서린 유적지
쌍계사 매표소를 지나면 나무 장승과 '쌍계' '석문'이라고 한자로 새겨놓은 바위가 눈에 띄는데, 최치원이 나무지팡이를 휘둘러 새긴 것이라는 설화가 있다.

쌍계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최치원이 글을 짓고 쓴 국보 제47호인 진감선사 태공탑비. 해서체로 작게 씌어진 비문은 최치원의 사산비명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것으로 '신품'이라는 평을 듣는 것이다. 대웅전, 쌍계사부도, 적묵당, 팔상전 영산회상도 등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하동버스터미널열 쌍계사행 버스 이용(08:00~21:00, 40~50분 간격, 50분 소요, 1천6백원)/지리산국립공원 입장료 1천원, 문화재 관람료 1천원/주차료 4천원

◆ 사철 볼거리가 많은 화개장터 화개면 탑리
지리산열 흘러내린 화개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곳 화개면 탑리. '화개장'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시원한 화개천 계곡 물줄기,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 사시장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화개는 녹차로도 유명해 곳곳열 전통찻집과 녹차 판매점이 있다. 장터 주변에는 재첩을 요리해 파는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쌍계사로 향하는 계곡으로 오르는 길은 숙박업소가 들어서 있다.
하동버스터미널열 화개행 버스 이용(08:00~21:00, 40~50분 간격, 20분 소요, 1천2백원)■

           ○ 추천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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